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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소심불패

(매일매일 꺼내보는 CEO 맞춤 멘토링)

저자 : 김종춘 / 출판 : 매일경제신문사

요즘 50대 이상 자영업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뉴스기사를 자주 볼 수 있는데요.

이제 본격적으로 은퇴를 시작한
베이비붐 세대들이 생계를 위해
소규모 창업을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데요.

취업난에 허덕이는 20대 청년 창업도
다소 주춤해졌다고는 하지만
지난 몇 년 사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 높은 창업 열풍에도 불구하고
산업현장에서 20대 청년층이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점이나
50대 이상의 재취업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창업 실패는 곧 빈곤층 전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문제점도 지적됩니다.

전문가들은 창업 아이템이나
자금도 중요하지만
소자본 창업가와 자영업자에게 맞는
경영 노하우를 전수해줄
우수한 경영 멘토를 만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말합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맨몸으로 출발해야하는 청년사업가,
더 이상 실패해서는 안되는 시니어 퇴직자들,

기반이 취약한 소자본 CEO들을 위한
맞춤 전략서 소심불패입니다.

이 책의 저자 김종춘 목사는
일만CEO연합 경영멘토로서
일선 현장에서 수많은 소기업 CEO들을
만나고 섬기면서 체득한 깨달음을
이 책에 옮겼다고 합니다.

저자는 1인 창조 기업가나
소자본 창업 CEO 경영 1순위 과제는
실패하지 않고 살아 남는 것이라고 역설합니다.

소자본 CEO에게는
대기업 전략이 아닌 자기에게 맞는
맞춤전략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저자는 이 책에서
세상을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제 식구나 먹여 살리겠다는 소심함으로
작게 시작해서 실패없이 키워나가는
소심 불패전략을 멘토링합니다.

이 책의 1부는
작은 꿈을 꾸고 작은 사업을 일궈나가는
소심불패에 관한 멘토를 담았습니다.

2부는 무엇이 나의 업인가라는
CEO의 정체성과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나갑니다.

3부에서는 소자본 창업 CEO의
맞춤전략들을 말합니다.

4부에서는 인생과 사업에 대한
태도를 멘토링합니다.

마지막 5부에서는
비즈니스에 있어서 관찰의 중요성과
CEO로서 실행과 집중을 이야기합니다.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소심불패는 무엇일까요?

그는 이제는 되는 일만 하고
물이 나오는 우물을 파라고 조언합니다.

될 듯 한 것, 그럴 듯 한 것,
이것저것 좋아 보이는 것,
괜찮아 보이는 것을 버릴 줄 아는 것에서부터
성공이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호기를 부리지 않고
손실이 되는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이익이 되는 것은 어떻게 하던지 잡는
소심한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실패하지 않는 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돈이 되는 비즈니스인지
명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겠습니다.

또 저자는 씨부터 뿌리지 말고
열매부터 따는 투자를 하라고 조언합니다.

기반이 튼튼한 사람들은
열매부터 따는 짧은 투자를 하는데
왜 기반이 취약한 사람들은
씨부터 뿌리는 긴 투자를 하는가라는
성찰의 질문은 던집니다.

기반이 약한 사람일수록
혼자서 다 하려는 과욕을 부리거나
새 플랫폼을 만들지 말고
더욱 기존의 것,
남의 것에 얹혀갈 수 있도록
이미 다 되어 있는 플랫폼을
타고 가라고 말합니다.

CEO로 하여금
이미 형성된 비즈니스 모델을 엮는
기업 생태계에 관한 깊은 깨달음을
얻게 하는 멘토링입니다.

이 책은 소자본 창업가에게
블루오션은 뜬구름이라고 말합니다.

언뜻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블루오션을 찾아서
승부를 걸어야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을까요?

그러나 저자는 다들 블루오션을 외치지만
블루오션의 성공률이 1%를
넘기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기업일지라도 쪽박을 찰
가능성이 크다고 말합니다.

좀 늦더라도 안전하게
레드오션에서 종잣돈을 만들라고 조언합니다.

이와 관련한 좋은 사례로
뉴욕의 레스토랑 업계에서
대부로 통하는 대니 마이어가 있습니다.

그는 창업을 결심하고
창업 전문가들을 찾아 다녔을 때
그들로부터 들은 답변은
한결같았다고 합니다.

남들이 진출하지 않은
블루오션 시장을 찾아라 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대니 마이어는
이미 뉴욕에 2만 개나 있는
레스토랑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문을 연지 6개월 만에
그의 식당은 뉴욕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여세를 몰라 고급 레스토랑도 열었는데
곧 뉴욕에서 2번째로 알아주는 식당이 되었습니다.

이후 오픈한 인도음식 전문 레스토랑도 성공했으며,
그 다음에는 전혀 다른 이미지의
햄버거 식당을 열어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블루오션을 추구하기 보다는
먼저 레드오션에서 착실히 종잣돈을 만들고
그 힘으로 블루오션 전략을 펼치는
소심불패의 경영을 하라는
그의 진정어린 충언에서
따뜻한 멘토로서의 신뢰가 느껴집니다.

2007년 이후 5년간 3차례나
SK와이번즈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던
김성근 감독은 지지 않는 야구를
한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우승비결에 대해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지지 않아야 한다.

그러려면 한 공, 한 발, 한 점이 중요하다.

나폴레옹이 미천한 출신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유럽대륙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전쟁터에서 늘 반복해서 탐독했던 한 권의 책,
전쟁역사서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외롭고 힘든 창업과정에서
전쟁터같은 비즈니스 세계에서
앞길이 막막해질 때
나폴레옹의 전쟁역사서와 같이
안내자가 되어줄 한 권의 책을 가지고 계신가요.

여러분이 실패의 두려움으로 흔들릴 때
여러분을 잡아주고 일으켜 세워 줄
멘토를 이 책에서 만나보시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