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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소비본능

저자 : 개드 사드 / 출판 : 더난출판사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여성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은
구두, 특히 하이힐이라고 합니다.

하이힐이 여성의 몸매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성적 매력을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남성들은
굽이 없는 간편화를 신은 여성보다
하이힐을 신은 여성에게
매력을 더 느낀다고 합니다.

남성들에게도 하이힐에 대한
여성의 심리와도 비슷한 면이 있다고 하는데요.

집은 어떻든 자동차는
고급차를 타야한다는 심리입니다.

이것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비슷한 소비심리입니다.

그렇다면 왜 남성들은
고급자동차에 열광하는 것일까요?

고급자동차나 하이힐 모두
소비에 직접적 원인이
동물적 생리와 짝짓기 본능에 있다고 이야기해
지적 호기심과 흥미를 더해주는 한 권의 책이 있습니다.

바로 소비본능입니다.

이 책을 쓴 개드 사드는
마케팅 교수이자 진화심리학 박사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윈의 진화론을 바탕으로
인간의 소비본능을 쉽고도
흡입력 있게 설명하고 있는데요.

이를테면 뷔페에 가면 왜 과식을 하게 될까?

왜 남성은 고급자동차에 열광할까?

외할머니의 손자 사랑이 남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왜 여성은 섭식 장애에 취약할까?

예쁘고 잘생기면 돈도 잘 번다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다양한 현상과
재미있는 사례를 들어
진화론적 소비 행동의 뿌리를 파헤쳐 나갑니다.

소비본능 이 책은
인간 소비 활동의 뿌리와 배경을
4가지 핵심적인 진화론적 원인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칼로리 음식을 선호하는 이유로 생존을,
상품을 성적 신호로 활용하는 이유로서 번식을,
가족이나 친구에게 선물을 주는 이유로
혈연 선택과 호혜적 이타성을 설명합니다.

여러분은 결혼식이나 행사장 뷔페에서
몇 번씩 음식을 가져다 먹은 경험이 있을 텐데요.

뷔페에서 과식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너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저자는 뷔페가 음식채집에 대한
인간의 선천적 선호에 잘 맞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오랜 과거부터 칼로리는
생존에 직결된 문제였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많은 양의 기름진 음식과 마주쳤을 때
두뇌에서 거부하기란 쉽지 않은 것입니다.

둘째는 뷔페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시하기 어려운 다양한 음식들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려한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있는데요.

음식의 종류가 늘어나면
섭취량도 늘어난다는 다양성 효과가 증명된 것입니다.

양념치킨, 피자 두 가지 음식만 제공될 때 보다는
양념치킨, 피자, 감자튀김, 캔디
4가지 음식이 제공될 때
사람들은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한다고 합니다.

다양성의 효과는 동일한 음식의 맛이나 모양,
색깔을 늘리기만 해도 나타나는데요.

실험결과 음식의 섭취량이
최대 77%나 늘어났습니다.

다음 글에서도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