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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좋아지면서
땀도 많아지고 세탁물도 많습니다.

땀자국이나 얼룩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위해서
세제를 넉넉하게 넣을 때가 있는데요.

문제는 빨래 후에도
섬유 속에 남아있는 잔여 세제입니다.

지금부터 똑똑한 세탁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에는
하루만 지나도 빨래가
수북하게 쌓이게 되는데요.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탁물이 많다고 해서
세제량을 늘리곤 하는데요.

그렇다면 과연 세제량을 늘린다고 해서
세척력도 높아지는 것일까요?

오히려 세제를 적당량보다 많이 사용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페놀프탈레인이라는 용액을
세탁한 옷에 뿌려보는 실험 결과를 보면
정확하게 알 수 있는데요.

이 용액은 산성과 염기성을 구별하는 용액으로
염기성이 되면 분홍색에서 적색으로 변하는데요.

세제 정량을 넣고 세탁한 옷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구요.

정량의 2배를 넣고
세탁한 옷에 뿌려보았을 때에는
바로 색이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염기성 성질의 세탁세제와
페놀프탈레인 용액이 만나
색깔이 변한 것입니다.

섬유 사이사이에 끼여있는 잔여 세제 때문입니다.

세제를 더 많이 넣는다고 해서
세척력이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제품에 표시된 표준 용량만큼 세제를 넣어도
충분히 깨끗하게 세탁이 될 수 있습니다.

오히려 과도하게 세제를 넣게 되면
일정 농도 이상에서는 물에 녹지 않기 때문에
섬유 사이사이에 잔여 세제가 남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옷 속에 남은 잔여 세제는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섬유에 세제가 과도하게 많이 남아서
잔여 세제가 피부에 직접 닿게 되면
모낭염, 습진, 발진 혹은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적당량만으로도 충분히 세척이 되니
건강을 위해서 과다한 세제 사용은 금물입니다.

혹시라도 옷에 세제 찌꺼기가
남아있지 않을까 걱정된다면
구연산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구연산을 넣은 물을 준비한 다음
세제가 남아있는 옷을 넣으면 됩니다.

대부분의 세탁용 세제는
염기성을 띠고 있는데요.

세탁 시 헹굼 단계에서 구연산을 사용하게 되면
구연산의 산성 성분 때문에
잔여 세제의 염기성을 중화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구연산 1 티스푼 : 물 1 종이컵 비율로 섞은 다음
마지막 헹굼 단계에서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또 구연산 대신 식초로도
잔여 세제를 제거할 수 있으니
활용하시면 됩니다.

간혹 세탁을 해도
세탁물에서 냄새가 날 때가 있습니다.

세탁기 내부를 살펴보면
검은 찌꺼지가 많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세탁기 이물질이 세균 번식을 일으켜서
냄새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세탁조 관리를 해야 합니다.

오염된 세탁조를 닦을 때에는
과탄산소다가 필요합니다.

종이컵 1컵 분량의 과탄산소다를 준비한 다음
세탁기에 넣어주시고,
사용하지 않는 수건 2장도 함께 넣어주세요.

세탁기 내부의 먼지와 찌꺼기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차가운 물이 아닌 뜨거운 물로 설정하고
표준코스로 돌려주면 세탁조 청소가 끝이 납니다.

습도가 높은 날에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습니다.

신문지와 소금만 있으면
이 걱정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건조대 밑에 신문지와 소금을 두면
습기를 흡수해서 빨래가 빨리 마른다고 합니다.

정말 쉽고 간단한 방법입니다.

똑똑한 세탁 방법으로
가족 모두의 건강을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