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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기술지능

저자 : 정두희 / 출판 : 청림출판

최근 커피 전문회사 스타벅스가
실리콘밸리 기술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최대 제조업제 GE도
이에 못지 않은데요.

2015년 디지털 비전을 발표한 후
GE가 확보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약 14,000명에 달합니다.

세계적인 광고회사 사치앤드사치도
기술인력을 다수 채용해
광고제작에 가상 현실이나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했는데요.

광고업계에서는 새로운 시도로 받아들여 집니다.

IT기술과 크게 관련이 없어 보이는 기업들이
왜 실리콘밸리의 IT기업보다
더 많은 기술 인재를 채용하는 것일까요?

오늘 소개할 책은
4차 산업혁명의 한가운데에서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핵심 질문에 명쾌하게 답하는
기술지능 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정두희 박사는
지식콘텐츠 전문 기획자입니다.

그는 잭 웰치, 에릭 슈미트 등
50여 명의 세계적 경영 대가들을 인터뷰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변화의 본질을 통찰해 냈는데요.

저자는 책에서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이
일으키는 대전환의 변화 속에서
경쟁력을 창출하고 거대한 부를 이루려면
기술중심의 지능이 필요하다가 강조합니다.

실리콘밸리에서 트렌드를
가장 빨리 읽어내는 싱귤래리티대학,
이 대학을 설립한 피터 디아만디스는
파괴적인 기술혁명은
본격적인 대혁명이 일어나기 전
고요한 잠복기를 거친다 라고 말합니다.

아무리 파괴적인 기술이라도
처음에는 그 영향력이 미미하여
기간이 지남에 따라 발전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스타벅스, GE, 사이앤드사치 뿐만 아니라
수많은 기업이 잠복기 이후 벌어질
어마어마한 파괴적 변화를 생각하며
명운을 걸고 혁신 중입니다.

MIT 제임스 어터백 교수는
기술이 개인과 기업의 역량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은
한 마디로 증폭인 것입니다.

3D프린팅 기술을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3D프린팅은 안경 같은
작은 물건에 그치지 않고
특수 철근과 콘크리트 등
건축자재를 스스로 배합해
건축물을 시공합니다.

처음엔 3D프린팅 소재가 플라스틱이었지만
이제는 소재의 종류만 300가지가 넘습니다.

심지어 바이오프린팅 기술이 발전하면서
머지않아 줄기세포로 모발, 귀, 장기까지
만들 수 있게 증폭될 것입니다.

구글 번역 서비스는
인공지능 알파고의 딥러닝 알고리즘이 적용된지
6개월 만에 미국 고등학생 정도로
학습수준이 향상되었습니다.

통역서비스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머지않아 언어장벽이란 개념자체가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존이 적극적으로 도입한
드론 배송 서비스는
배송의 개념자체를 바꿔놓았습니다.

땅이 넓은 미국에서는
배송시간이 24시간 이상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최대 30분 이내로 단축하는
말도 안되는 가능성을 발견한 것입니다.

승객과 차량을 핸드폰 버튼 하나로
연결하는 서비스,
우버의 CEO 트래비스 캘러닉은
운송이란 개념에 인터넷 기술을 결합해
세상에 없는 새로운 운송 서비스를 만들어냈습니다.

우버의 기업가치는 5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60조원이 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반면 역량을 증폭시키지 못한
택시업계의 수많은 운전사는
일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 일어날 일의
작은 단면일 뿐입니다.

우리는 지금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초입에 서 있습니다.

이 시기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과거에는 기술이 천천히 발전했고,
특정 영역에만 쓰였기 때문에
기술을 빨리 습득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크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기술이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져 나오고있기에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역량을 증폭시키는 능력,
바로 기술지능이 생존조건이 되었습니다.

기술지능을 설명하는
가장 적합한 인물이 일론 머스크입니다.

그는 스탠퍼드대학 박사과정에 입학해
인류의 미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5가지 기술로
인터넷, 지속가능한 에너지, 우주탐사,
인공지능, 인간유전코드를 추려냈습니다.

현재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우주 기술개발 스페이스 엑스나
전기차 회사 테슬라, 태양광 회사 솔라시티 등
거대 사업 구상이 상당 부분
그때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자가 글로벌 제조기업의
최고 경영진 2천 명을 연구한 결과
뛰어난 혁신 결과를 창출하는 경영자는
5가지 영역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는 일론 머스크에 나타나는 특징이기도 합니다.

기술지능은 5가지 요소로 이루어 집니다.

감지는 기술이 가져올 기회를
포착해내는 능력입니다.

이는 수많은 기술과 지식 속에 숨겨진 기회를
간파해내는 능력입니다.

해석은 기술의 잠재성을 이해하는 능력입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 눈앞에 있다한들
그것의 활용가능성을 해석해내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비범한 해석이 비범한 역량을 낳습니다.

생각해보겠습니다.

네스트랩스가 생산해내는 물건을
세상 사람들은 온도조절기로 여겼고,
구글은 스마트홈 시장, 보안 시장,
전력 시장에서 활약할 물건으로 내다보았습니다.

해석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구글은 네스트랩스의 연 매출인 3억 달러보다
무려 10배나 많은 돈을 냈습니다.

내재화는 탁월한 기술의 힘을
자신의 역량으로 습득하는 능력으로써
결국 사고의 전환이 관건입니다.

융합은 말 그대로
다양한 기술적 아이디어를 결합하는 능력입니다.

특정 제품을 고도화 시키려면
인공지능 로봇 등 다양한 기술을
하나로 융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증폭은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시장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높이는 능력입니다.

농업이나 제지 등 단순한 로우테크 비즈니스도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는 상황입니다.

앞으로는 기술과 관련없는
비즈니스는 없을 것입니다.

미래는 기술지능을 가진 소수만이
모든 기회를 차지할 것입니다.

기술지능.

이 책은 신기술의 흐름을 읽고
기획 포착을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명쾌하게 답하고 있습니다.

기술주도시대에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말하는 기술지능을 통해
남들이 보지 못하는 기회를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