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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the next

저자 : 클라우스 슈밥 / 출판 : 새로운현재

세계경제포럼 창립자이자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은
2016년 제 4차 산업혁명을 선언하며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을 출간했습니다.

그는 책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의 개요를 설명하면서
혁신과 기술이 인류 공익을 위해 일하는
미래에 대한 공동책임을
우리 모두에게 찾고있는데요.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노동시장과 사회적 관계
나아가 정치시스템까지 파괴시킬 수 있다는
경험적 증거들이 등장했습니다.

2018년 세계경제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정치, 경제,
사회변화와 대응방법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알리바바 마윈 회장,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 등
각국 인사 4천여 명이 참석해 토론을 벌였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the next에서는
세계적 오피니언, 기술리더의 인사이트와
연구 결과 최신의 사례들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술과 향후 전망,
이를 통제하는 인간의 역할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클라우스 슈밥은 4차 산업혁명이란
우리를 둘러싼 시스템이 현재 겪고 있는 변화,
앞으로 맞이하게 될 변화 전체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시스템이란
우리의 일상생활을 지배하는 규범과 규칙,
제도는 물론이고 물자와 사람의 이동, 정치,
사회 구조까지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지난 250여 년 동안 일어난 3번의 산업혁명으로
인간은 가치를 만드는 방식을 바꿨으며,
기술과 정치 시스템, 사회 제도 모두가 진화했습니다.

18세기, 영국의 방직기술이 자동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촉발된 1차 산업혁명 이후로
OECD 국가들의 평균 1인당 실직 소득은
2,900%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출생자의 기대수명이
영국에서는 40세에서 80세로,
인도에서는 23.5세에서 65세로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전 산업혁명의 혜택에서 볼 수 있듯이
기술발전의 혜택이 삶의 질을 개선할
기회를 제공해 왔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계를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구글, 아마존과 같은 혁신 기술 회사이며
이러한 기술 대기업들의 혁신 기술이
생활에 편리함과 안락함을 가져다준 사실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 개발경쟁과 혁신을 통해
수백만, 수십억의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을 위험이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개발된 로봇과 알고리즘 등
새로운 형태의 자동화 물결은
공장 노동자 뿐만 아니라
회계사와 변호사 같은 전문직까지
점차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

2000년 골드만삭스의 뉴욕 사무실에
600명의 트레이더들이 근무했습니다.

2017년에는 자동화된
트레이딩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으며
일하는 트레이더 2명만 남았습니다.

디지털 플랫폼이 세계의 부를
소수의 사람에게 집중시키면서
대부분의 노동자 삶이 더욱 불안정해졌습니다.

어떤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배 구조시스템 내에서
기술이 발전하지 않는다면
제4차 산업혁명은 소득 불평등을 더욱 악화시키고
수십억 명의 사람들을 소외시킬 것입니다.

슈밥 회장은 4차 산업혁명기술이
수백만 사람들의 일자리를 뺏는 대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지도자와 규제당국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슈밥 회장은 민첩한 공공경영 아래에서
기술발전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시스템 리더십 접근법을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 새로운 리더십 원칙에 관해
슈밥 회장은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첫째, 4차 산업혁명의 기술변화를 공부할 때
기술이 아닌 시스템에 집중하는 리더가
그러지 않는 리더보다 우위에 설 것이다.

기술 자체를 깊이 있게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는 기술이 비즈니스, 정보,
사회시스템처럼 우리와 밀접한 제도를
어떻게 바꾸는지 제대로 이해할 수 없습니다.

둘째는 기술변화가 미래를
결정하게 놔두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권한을 주는 것.

가상현실이나 블록체인 같은 기술만으로는
다양한 사람들에게 의미있는 기회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2차 산업혁명의 결과인 전기오븐이나
진공청소기가 많은 여성에게
요리와 청소시간을 대폭 줄여주었지만
아직도 중동이나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는
가사노동에 묶여있습니다.

세계인구의 절반이 넘는 약 39억 명이
아직도 3차 산업혁명의 가장 대표적인 발명품인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합니다.

만약 이러한 글로벌 불균형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4차 산업혁명의 진정한 전환적 잠재력은
크게 훼손될 것입니다.

셋째, 기술은 원래 그런것이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인간중심의 철학을 기술에
적용하는 사고방식이 필요합니다.

넷째는 기술에 가치를 김는 것입니다.

기술이 단순히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활용되는 가치중립적인 도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모든 기술은
초기 아이디어부터 개발과 배포에 이르기까지
암시적으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기술은 사회의 일부이기 때문에
우리는 기술발전 과정에서
사회적 가치를 우선순위에 두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책의 서두에서 슈밥 회장이 말하듯
지금 세계는 중요한 교차점에 있습니다.

기술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방향으로
인류를 몰고갈 절대적 존재도 아니고
그렇다고 수단에 불과한
단순한 도구가 아닙니다.

우리가 여기에 어떤 가치를 부여하여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느냐에 따라
기술은 전혀 다른 미래를 가져올 것입니다.

클라우스 슈밥의 제4차 산업혁명 the next.

이 책은 글로벌 리더부터 일반인들까지
모든 사람들이 혁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기르고
글로벌 과제를 조망하여
큰 그림을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블록체인,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첨단소재, 생명공학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12가지 핵심 기술에
깊이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침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에 대한 이해와
새로운 사고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이 책이 더 없이 훌륭한 안내서가 되어 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