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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보면 여러명의 친구들과
폭 넓게 관계를 형성하는 아이들이 있고,
반대로 일부 소수 또는 특정 친구들과만
관계를 형성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문제는 친구들과의 관계에 있어
폭은 넓지만 얕은 관계인지,
반대로 폭은 좁지만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지 입니다.

이것이 아이에게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면
억지로 아이의 성향을 바꾸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만약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싶은데
본인의 성향 때문에 제한이 된다면
부모님들께서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거나
또는 같이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아이가 앞서 말씀드린 부분에 있어서
특별하게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면
시간을 두고 조금 더 지켜보고 판단하셔도 되겠습니다.

아이들마다 개인적인 성향의 차이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수준에서
부모님들께서 지켜보시고 도움이 필요하다면
적절하게 도움을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대부분 사춘기가 되면
성향이 바뀌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폭 넓게 친구들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지내던 아이가
소극적인 성향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소극적인 성향의 아이가
사춘기가 지나면서 적극적인 성향의 아이가 되어
폭 넓게 친구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사춘기에 성향이 바뀌는 아이가
스스로 자기 행동을 바꿔서
친구들을 사귀면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물론 개인마다 성향이
변화되는 시기의 차이가 있겠지만,
부모님들께는 우리 아이가
언제 그런 시기가 되는지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여자 아이의 경우에는
조금 더 성장해서 대학교에 들어가게 되면
또 한번 자신의 성향을
바꾸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어린 시기의
자기 성향에 만족한다고 하면
굳이 억지로 성향을 바꿀 필요는 없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특정 친구에게만 집착하고,
그 친구가 아니면 놀지 못하고,
그 친구만 쫓아다니면서 속상해 한다면
부모님들께서는 더 많은 친구를
만들어줘야 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고
고민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부모님들께서는 고민하기 전에
왜 아이에게서 그런 행동이 계속 보여지는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혹시 내가 아이와
너무 밀착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최근 들어 이런 성향을 보이는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부모님들께서 아이가 요구하는 것을 다 들어주고,
아이를 보호한다는 이유로
아이와 과도하게 밀착되어 있다면,
아이들은 밖에 나갔을 때
폭 넓은 관게를 형성하기 보다는
단 한 사람만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밖에 나가서도 집에 있는
엄마와 아빠처럼 자기를 돌봐주고,
밀착된 관계에서 자기에게 모든 것을
해줄 수 있는 단 한사람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의 과잉보호가 아이에게는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에게 있어서
부모가 항상 자신을 지켜주고
사랑한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너무 과도한 부모님의 보호 행동입니다.

만약 쫓아다니는 친구가 없어지면
다른 친구들을 사귀기 보다는
더욱 그 친구에게 집착하는
성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엄마나 아빠처럼
자신만을 보호해줄 것이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이에게 모든 것을 스스로 결정하면서
혼자 해보게 하는 등
부모와의 심리적 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아이는
부모의 울타리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연습을 하게 되고,
혼자서도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부모님의 양육 태도를
점검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정한 친구와만 놀려고 하는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위해

첫째, 아이 성향이 소수의 친구를
깊게 사귀는 것이라면
억지로 아이의 성향을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둘째, 부모가 아이와 정서적으로
너무 밀착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봅니다.

우리 아이를 위해 오늘도 노력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