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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인에비터블 미래의 정체

(12가지 법칙으로 다가오는 피할 수 없는 것들)

저자 : 케빈 켈리 / 출판 : 청림출판

사람 없이 운전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구매할 상품을 선택해서 바로 나가면
알아서 계산해 주는 무인 계산대,
사람과 감정을 공유하는 감성 로봇 등
더 이상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닌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실입니다.

우리의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원동력,
그것은 바로 기술입니다.

기술의 발달이 거대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으며,
우리는 그 변화를 피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30년 후 우리는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요?

오늘 소개할 책은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위대한 사상가 케빈 켈리가
12가지 기술의 힘을 통해 통찰한
미래예측서인 인에비터블 미래의 정체입니다.

지은이 케빈 켈리는
과학기술문화 전문 잡지
와이어드의 공동 창간자이며,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위대한 사상가입니다.

그는 30년 후를 내다보며
이 책에서 네트워크 기술에 의해 벌어질 변화를
12가지 동사로 분류해 보여주는데요.

그 분류는 되어가다, 흐르다, 공유하다와 같이
계속 활동 중인 동사들입니다.

이 변화의 운동은 적어도 30년을 넘어
현재진행형 추세이며,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메타변화를 대변합니다.

저자는 이 변화들이 지금 세계 곳곳에서
맥박처럼 고동치고 있으며
세상도 불가피하게
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기술을 어디로 흐르고 있으며
우리는 어떻게 이 흐름에 적응해야 할까요?

가까운 미래에는 개인용 컴퓨터의 운용체제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같이
우리 주변에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 압력을 받게 됩니다.

원하든 원치 않든지 말입니다.

그리고 낡은 것을 대체하는 갱신속도는
점점 빨라지게 됩니다.

기존에 익숙했던 기본 설정값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사용메뉴는 변형됩니다.

자주 쓰지 않던 소프트웨어를 어쩌다 실행하면
예전의 메뉴가 통째로 사라지고 없을지도 모릅니다.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고 버티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를 둘러싼 기술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사물인터넷과 같이 주변기기와
점점 더 상호의존적이 될수록
업그레이드를 소홀히 한다면
큰 손해나 난처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현재도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개인 컴퓨터나 스마트폰 앱은
자동으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당장 일어나는 변화를
인식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무언가로 되어가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

어떤 도구를 얼마나 오래 사용했던 간에
끊임없는 업그레이드는
우리를 처음 경험하는 새내기로 만듭니다.

이렇게 되어가다 동사의 시대에는
누구나 새내기가 되고
더 심할 경우 어쩌면 영원한 새니기로
남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미래는 지금의 새내기들에게
적응하기 어려운 가장 거친 오지만을
남겨줄 것이라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50년 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지금을 두고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30여 년 전, 오늘이 무엇인가를 시작하기에
가장 근사한 날이라고 말입니다.

얼마나 많은 것들이 발명되기 전이었는지를,
지금처럼 더 많은 기회와 더 많은 열린 문이
존재했던 적이 있었는지를
깨닫게 되고서 말입니다.

가장 멋진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인터넷은 세계에서 가장 큰 복사기입니다.

음악, 영화, 책 등 무언가가 인터넷과 연결되면
그것은 복제됩니다.

우리가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통신망은
복제물이 거의 마찰 없이 흐르도록 구축되었습니다.

인터넷망 속에서 복제물은 다시 복제되고
이 복제물은 전염성을 갖고
한없이 계속 퍼져나갑니다.

우리는 이 끊임없는 대량 복제의 흐름을
멈출 수 없습니다.

만약 이를 멈춘다면
인터넷 뿐만 아니라
부의 엔진도 꺼지게 될 것입니다.

소프트웨어나 영화, 게임 같이
복제하기 쉬운 산물은
가장 가치있는 수출품이며
경제우위에 있는 산업분야입니다.

세계 최대 유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에 가입한 가정이 대게 그렇듯
영화를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볼 수 없다면
그 영화를 제쳐두게 됩니다.

화질 좋은 DVD보다
화질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실시간으로 보는 쪽을 택하는 것입니다.

공짜는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규모로
복제를 부추깁니다.

2015년 유튜브 상위 10편의 뮤직비디오는
시청횟수가 100억 번을 넘습니다.

물론 무료가 음악만은 아닙니다.

글과 사진부터 3D 프린터 파일도 마찬가지 입니다.

앞으로 온라인 세계에서 복제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무료로 복제될 것입니다.

진정으로 가치있는 것은
복제가 불가능한 것 뿐입니다.

복제물이 공짜가 될 때,
복제할 수 없는 것을 판매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복제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요?

여기서 생성적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생성적 가치란 공짜보다 좋은 것이며
복제가 불가능한 가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관한 예로 많은 사람이
새로운 영화가 개봉하면
밤에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갑니다.

나중에 무료 또는 거의 무료나 다름없는
저렴한 금액으로 영화를 내려받기 해서
볼 수 있는데도 말입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그들은 영화를 보기 위해
돈을 내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직접성을 위해 돈을 내는 것입니다.

양장본 초판도 마찬가지 입니다.

같은 가격이라면 할증금이 붙습니다.

레드햇과 아파치 같은 기업은
소프트웨어는 공짜,
사용 설명서는 1만 달러에 팔아서 운영합니다.

이것은 결코 농담이 아닙니다.

생성적 가치의 여러 특성들 때문에
창작자는 새로운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배급은 거의 자동적으로 이루어 집니다.

복제를 멈출 수가 없기 때문에
복제 방지 기술은 더 이상 유용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생성적 가치를 위해
마우스를 한 번 눌러서 복제할 수 없는
특성을 길러야 합니다.

인에비터블 미래의 정체.

이 책은 새로운 무언가로 되어가다 부터
오늘과 다른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다 까지
기술의 흐름을 동사로 분류해
다가오는 미래를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는데요.

현재 출현하고 있는 이 새로운 세계에서
자신과 사업이 어디에 있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기술의 거대한 흐름을
느껴보는 것을 어떨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