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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이야기 자본의 힘

(하버드 MBA 최고의 스토리텔링 강의)

저자 : 가오펑 / 출판 : 모노폴리언

전 세계에도 하루에 수백, 수천 개의
제품과 브랜드가 생겨났다가
사라지길 반복합니다.

그런 가운데 제품 대신
이야기꺼리를 팔아
오랫동안 사랑받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제조 비법과 관련된 이야기로
세계적인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드비어스는 영원한 사랑이라는 슬로건으로
모든 여성의 꿈을 다이아몬드에 담아냈는데요.

사람들이 이러한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그 제품의 기능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이야기와 의미 때문입니다.

이제는 이야기 자체가
밑천인 시대가 된 것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세계적인 브랜드들의 스토리텔링 전략과
광고보다 더 효과적인 브랜드 이야기를
만드는 비법을 제공하는 책.

이야기 자본의 힘 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미국과 유럽에서 유행하는
스토리 마케팅을 연구,
조사한 결과물로서
브랜드의 얼마나 멋진 이야기를
접목 시키느냐에
그 브랜드의 성패가 달려있음을 강조합니다.

광고계의 대부 데이비드 오길비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제품 시장의 지위를
결정짓는 것은 브랜드다.
제품들 사이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

맞는 말입니다.

브랜드는 기업의 상상 이상의
큰 가치를 가져다줍니다.

월마트가 성공한 비결도
맥도날드가 그렇게 많은 돈을 번 이유도
그 브랜드 속에 다른이가 별코 베낄수 없는
고유한 이야기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70여 나라에 4,000여 매장을 가진
패션 브랜드 자라도
그 성공비결에 다른 기업이 흉내 낼 수 없는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이 기업의 신화는
제품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것보다 뛰어나고 독특한 것에 있습니다.

자라는 15일 신화를 창조했는데요.

디자인, 생산, 공급을 15일 이내에 마칩니다.

완성품이 진열대에 걸리기까지 모든 과정은
4~5주 안에 완성됩니다.

만약 진열된 상품에 고객 반응이 좋지 않으면
바로 내려옵니다.

잘 팔리는 상품도 한 달을 넘기지 않습니다.

바로 이런 과정이
지금 나온 상품이 곧 품절 될 수 있으며
다음번에는 살 수 없다는 심리를
소비자들에게 심어줍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젊은 소비자층이
이 유행에 기꺼이 합류하게 됩니다.

자라의 스토리텔링 전략은
어쩌면 간단해 보일지 모르지만
가장 모방하기 어려운 것이기도 합니다.

진실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와 관련된 유명한 일화가
미국의 대형백화점 메이시스에 전해져옵니다.

한 손님이 시즌 할인에 들어간
구두 한 켤레를 사려고 계산대에 갔는데
판매직원이 구매 결정을 다시 생각해 달라고
만류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사달라고 감언이설로 설득하지는 못할 망정
구매를 다시 생각해 보라니
직원의 말에 손님은 당황했습니다.

이유인 즉슨 디자인, 색상, 치수가
모두가 같은 두 짝의 신발이
사실은 미묘하게 다른 색으로
보인다는 것이었는데요.

사실은 누군가의 실수로
서로 다른 신발이 한 짝씩 남아있었습니다.

손님은 정직하게 말해준 직원에게 감동을 받아서
한 켤레의 신발을 더 샀습니다.

동행한 친구도 함께 감동을 받아
신발을 구매 했습니다.

이 진솔한 이야기가 손님과
친구의 지인에게 전해졌고
그들을 통해 메이시스는
정직한 백화점이라는 이미지가 퍼졌습니다.

이 백화점은 광고비 한 푼 들이지 않고
많은 충성고객을 얻게 된 셈입니다.

사람들의 공감을 받아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된 브랜드가 있습니다.

디즈니의 미키마우스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은
1929년 미국 대공황 때 부터였는데요.

당시 모든 사람이 대공황의 그림자로
의기소침하고 우울한 상태였습니다.

이 작고 귀여운 캐릭터를 보면서
사람들은 기쁨을 찾았고 희망을 품었습니다.

미키마우스의 공감을 일으키는 활약으로 인해
디즈니는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으며
엄청난 시장가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희망의 상징이 된 미키마우스의 이야기야말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진짜 사업 밑천이자 자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인터넷에 정보가 넘쳐나면서
참신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가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어떻게 해야 브랜드에 관한 좋은 이야기를
잘 전파할 수 있을까요?

이 점에서 대중의 호기심을 활용한
IBM의 스토리텔링은 큰 시사점을 줍니다.

1997년 5월 초, 국제 체스 챔피언과
슈퍼컴퓨터 딥블루의 체스 대결은
단번에 대형 언론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2011년,
TV퀴즈쇼 프로그램에서 인간과
슈퍼컴퓨터 왓슨의 대결이 다시 펼쳐졌습니다.

슈퍼컴퓨터가 이겼든 졌든
대결의 진정한 승자는 IBM 이었습니다.

이번 일로 IBM의 과학기술은
삽시간에 사람들에게 이목을 끌었고,
브랜드 이미지가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되었습니다.

영국의 세계적인 대기업인
버진 그룹의 창립자 리처드 브랜슨은
특이한 행동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붙잡아 두는 이야기의 달인입니다.

인도의 첫 번째 회사를 개설하기 위해
진행한 광고에서
그는 인도 왕자로 분장해
뭄바이의 고층 빌딩에서 뛰어내려
순식간에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브랜슨이 출연하는 수많은 이벤트는
버진 그룹이 모험에 용감하게 도전하는
회사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어떤 이벤트를 진행할 때에는
반드시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어야 하며,
궁극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메시지를
이벤트에 완전히 부합시켜 전달해야 합니다.

브랜슨은 이를 간파하고 있었습니다.

이야기 자본의 힘.

이 책은 하버드 MBA의 연구 내용을 토대로
훌륭한 스토리텔링 전략,
이야기에 날개를 다는 법,
이야기 자본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브랜드 스토리를
실감나게 소개해줍니다.

브랜드 스토리에 관심이 있거나
자신만의 이야기 자본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그 방법을 배워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