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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이들이
친구들을 괴롭힌다고 했을 때
가만히 있는 다른 친구를
때리거나 괴롭히지는 않습니다.

분명히 아이들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우리 부모들은 꼭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부모들은
그 이유를 이해하거나 알고 있는 경우도 많지만
대부분 아이들을 제지하거나
혼을 내면서 아이의 행동 결과만 고치려 하고
혼을 냈을 때 아이들의 반응 때문에
이 문제가 지속되고 고쳐지지 않습니다.

우리 부모는 우리 아이가 친구를 때리고
괴롭히는 행동에 대해
꼭 고민하고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남자아이들의 경우
만 5세 때까지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친구들을 말보다는
행동으로 대하다 보니
행동이 과격한 아이들은
다른 친구들을 때리고 괴롭힌다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의 아이를 둔 부모들은
혹시 우리 아이가 아직 말보다 행동이 앞서서
그러한 행동을 보이는 것인지
꼭 점검을 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우리 아이가
기승전결에 따라 말하기가
아직 충분히 발달되지 않아서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것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부모가 아이를
양육하는 태도에 대해서
확인을 해보아야 합니다.

만약 부모님이 엄격하시거나,
뭔가를 자꾸 못하게 하시거나,
제한을 많이 하시는 경우에는
아이들도 똑같이 바깥에 나가서도
다른 친구들을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고,
못하게 하고, 자꾸 혼내려는 태도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배운대로
행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꼭 부모의 양육 태도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인지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네 번째, 아이가 감정을
소화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이러한 것을 말로 표현하지 못할 때
과격한 행동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어떤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게 되었을 때,
예를 들어 친구들이 자기와 놀아주지 않아서
속상하고 슬픈 기분이 들었는데
그것을 부모 또는 외부로 감정 표현을
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심지어는 아이가 지금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그것을 괴롭히는 식의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자기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면
때리거나 괴롭히는 행동은 나오지 않습니다.

아이가 적절하게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말로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고 행동의 원인을
찾아보는 과정이 필요하겠습니다.

만일에 아이가 자기감정을 인식하지 못하고
잘 표현하지 못한다면
그래서 친구를 괴롭히는 행동을 하는 경우에는
괴롭히는 행동에만 집중하지 말고
이 아이가 자기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지 못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집에서도 충분히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아이들이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부모님들이 대신 아이의 감정을
말로 표현해 주는 것입니다.

화나거나 기쁜 감정에 대해
아이가 자기감정을 잘 이해하고
인식할 수 있도록 말로 표현하여
도와주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아
던지는 행동을 했을 때,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왜 그것을 던지냐라고 혼을 내십니다.

이런 경우처럼 자기감정의 인식이
빨리 되지 않아서
과격한 행동이 나오는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부모님들이 화를 내기보다는
화가 난 아이의 감정을
말로 표현해주고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잘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장난감을 던진
자신의 행동에 대한 감정을 인식하게 되면서
다음에 똑같은 상황이 일어났을 때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아이들의 감정이 행동화가 되기보다는
언어화가 되기 때문에
다른 친구들을 괴롭히거나
과격한 행동을 하는 것은
현저히 줄어들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각각의 행동의 원인을 잘 살펴보셔서
거기에 맞는 대처법을 만들어 가신다면
친구를 괴롭히는 행동이 줄어들게 됩니다.

아이들에게서 어떤 문제행동이 나타날 때
행동의 결과만 가지고
화를 내거나 가르치지 마시고
그 행동을 하는 것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잘 이해하시고
아이의 성격은 무엇이 강점이고
무엇이 약점인지 파악하셔서
거기에 적절하게 대처하게 된다면
이런 행동은 금방 사라질 수 있습니다.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의 사회성 발달을 위해

첫째, 아이가 주로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지 확인해본다.

둘째, 언저 발달이 충분치 않은 경우일 수 있으므로
언어 발달 정도를 점검해본다.

셋째, 부모의 양육 태도가
너무 엄격하지 않은지 확인해본다.

넷째, 아이가 자기감정을 잘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 아이를 위해 오늘도 노력합니다.

감사합니다.